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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CT로 확인된 이상 소견, 내 몸의 신호는?

by wantrichji 2025. 5. 5.

복부 CT와 관련된 글과 사진
복부CT로 확인된 간 혈관종과 퇴행성 척추 변화

📌 목차  
1. 복부초음파에서 이상 소견 발견 – CT 검사 결정 배경  
2. 🧪 실제 복부 CT 검사, 이렇게 진행됩니다  
3. 📋 결과지에서 확인된 간 혈관종과 척추 변화  
4. 🦴 퇴행성 척추 변화, 나이 탓일까?  
5. 💡 내 몸의 변화를 미리 읽는 방법  
6. 🧘‍♂️ 마무리하며 –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장 좋은 건강관리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늘 하는 피검사와 소변검사 외에 복부초음파를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의료진께서 "간에 혈관종이 추가로 보이니 복부 CT(전산화단층촬영)를 찍어보는 게 좋겠다"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히 소화도 잘 안되고, 복부 쪽 불편감이 계속 있었거든요. 그런데 복부 CT는 약 10 mSv의 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방사선 노출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기사도 자주 접했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자주 찍으면 안 좋을 것 같고, 이번에 CT를 찍고 복부초음파로 추적 관리 하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예약을 미리 잡고, 복부 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복부CT 검사 관련된 사진

🧪 실제 복부 CT 검사, 이렇게 진행됩니다

검사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다이내믹 복부 CT였습니다. 검사 당일, 아침부터 금식 상태로 병원을 찾았고, 접수 후 바로 CT 촬영 대기실로 안내받았습니다. 저 외에도 복부 CT를 찍으러 오신 분이 많으시더군요. 병원의 의료진은 친절하게 절차를 설명해 주었고,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간단한 동의서 작성도 진행했습니다. 

이윽고 팔에 조영제 주삿바늘을 꽂은 뒤, 검사대 위에 눕고 기계 안으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조영제가 주입되자 온몸에 따뜻한 느낌이 퍼졌고, 특히 목과 가슴 부위가 일시적으로 화끈해졌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감각이 인상적이었어요. 이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숨을 참고, 짧게 숨을 쉬고 멈추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며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

전체 검사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고, 실제 촬영은 1~2분 이내로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끝났지만, 검사 후 조영제의 영향으로 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기에 병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귀가했습니다. 검사 자체는 불편함이 거의 없었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 간의 불안감은 꽤 컸습니다. 🤔


alt="복부CT검사 결과지"

<img src="복부CT결과지.jpg" alt="복부 CT 검사 결과지에 간 혈관종 진단 내용이 적혀 있는 모습">

📋 결과지에서 확인된 간 혈관종과 척추 변화

며칠 후 받은 결과지에는 역시나 “hemangioma”, 즉 간 혈관종이었습니다. 🔬

  • 간의 S7 구역에 약 5cm x 4.5cm 크기의 거대 혈관종 (혈관종이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 있습니다.)
  • 우측 횡격막 아래 공간에도 또 다른 혈관종이 존재

혈관종은 혈관이 뭉쳐 형성된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무증상이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크기가 커지거나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영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의사 소견에 따르면 제 경우는 주변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증상도 없는 상태라 당장 치료보다는 6개월~1년 주기의 CT 관찰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 하지만 ‘아직 젊은데, 벌써 이런 게 생기나… 음주, 육류, 가공식품 등 너무 오랫동안 먹었던 게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내 몸을 너무 막 써온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됐습니다. 


🦴 퇴행성 척추 변화, 나이 탓일까?

또 다른 발견은 퇴행성 척추 변화였습니다. 요즘 들어 허리 통증이 잦아졌던 터라, 이 결과는 오히려 몸이 보내던 신호의 근거가 된 듯했습니다. 증상이 자고 일어날때 허리가 꽤나 아픕니다. 평소 자세도 안 좋고, 무거운 짐을 들 때가 있는데 허리 척추에 계속 부담을 줬던 거 같습니다.  

의사 설명에 따르면 이는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잘못된 자세, 앉아 있는 시간의 증가,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사무직으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일이 많았고, 운동도 거의 하지 못했기에 무척 찔렸습니다. 😓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특히 코어를 강화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 내 몸의 변화를 미리 읽는 방법

복부 CT 검사를 통해 확인한 건 단순한 결과 이상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하고 건강해 보여도, 우리 몸 안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

이번 경험은 저에게 경고이자 기회였습니다.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영상 검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내 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소한 한 번쯤 복부초음파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복부CT로 확인된 간 혈관종과 퇴행성 척추 변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CT 검사는 단순한 확인 차원을 넘어,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준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앞으로는 간 건강에 좋은 식단을 챙기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며 스트레칭과 걷기부터 실천하려 합니다. 🍎🚶

혹시 여러분도 복부 불편감, 피로감, 혹은 막연한 건강 불안을 느끼고 있다면 우선 복부초음파를 받아보시면서 내 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조기 발견과 예방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